아, 또 손흥민!
토트넘 팬도 상인도 울고 있다 – 스타의 부재가 가져온 현실
해외축구 즐겨 보시나요? 저는 매주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는 걸 낙으로 삼고 사는 사람인데요, 최근 “결코 망하지 않을 듯하던” 토트넘 홋스퍼에 놀라운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해서, 이 소식을 안 들여다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손흥민·해리 케인 효과’가 사라진 토트넘 이야기와 그 여파에 대해 함께 얘기해보겠습니다. 우리만의 축구 수다가 될 수도 있으니, 편하게 읽어주세요 😊
💥 케인도, 손흥민도 없는 토트넘… 누가 남았나?
지난 몇 시즌간 토트넘을 먹여 살리던 듀오, 바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이제 없습니다.
케인은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손흥민은 최근 FC 바르셀로나로 임대라는 충격적 행보를 걸었습니다. 축구 팬인 저도 이 소식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는데요, 둘 모두 팀에서 차지하는 상징성과 존재감은 말할 필요도 없죠.
정말로 손-케 듀오는 그냥 선수들이 아니었어요.
그들이 없어진 지금, 토트넘의 현재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까요?
📉 티켓값이 내려갔다? EPL 명문 구단에서 보기 드문 일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그것도 명문팀 도르트문트와의 중요한 경기의 티켓 등급을 ‘A’에서 ‘B’로 낮췄다고 합니다.
보통 리그의 ‘빅 매치’일수록 A등급이 붙고, 티켓 가격도 70파운드 정도 차지하는데, 이번엔 관중 수를 맞추기 위해 일부러 등급을 낮추고 가격도 떨어뜨렸다는 것이죠.
👉 이 정도면 여러분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티켓 등급까지 내리나?”
이유는 분명합니다.
관객을 끌 수 있는 ‘간판스타’가 없다는 건, 그 자체로 엄청난 리스크라는 걸 토트넘이 몸소 체감 중이기 때문이에요.
📊 상업 수익, 반 토막… 팬심이 만든 매출 공식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토트넘 클럽 스토어 매출은 작년에 비해 무려 ‘절반’이나 줄었다고 합니다.
그 중심엔 유니폼 판매량이 있었죠.
놀랍게도, 전체 유니폼 판매량의 80%가 손흥민과 해리 케인 이름이 적힌 유니폼이었다는 사실! 😱
이 말은 뭐냐면,
이 둘이 없는 지금, 팬들이 구단 굿즈에 대한 흥미조차 잃고 있다는 뜻이죠. 직접적인 수익(유니폼, 머천다이즈)은 물론, 간접적인 광고 노출, SNS 확산 효과도 줄어들고 있으리라 짐작됩니다.
👕 예: 손흥민 유니폼 ‘단종 사태’
2022년 월드컵 직후, 한국에서는 손흥민 유니폼이 품절 대란까지 불러왔죠. 그런데 지금은 공급이 완전히 사라졌고, 유럽에서도 신상품이 거의 없습니다. 재고가 남을 수준이라고 해요.
🙋♀️잠깐,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릴게요!
“혹시 최근에 축구 유니폼을 산 적 있으신가요? 그 유니폼엔 누가 이름이 적혀 있었나요?”
👍 스타가 브랜드이자 마케팅 그 자체
요즘 스포츠 마케팅을 보면 확실한 것은 하나 있습니다. 팬들은 ‘소속팀’보다 ‘선수 개인’을 더 많이 응원한다는 점이죠.
이 때문에 구단도 선수 한 명의 이미지에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는 것이고, 실제 수익도 그 선수에게 집중됩니다.
소셜미디어 전문가 김성규(스포츠 비즈니스 칼럼니스트)는 “손흥민 한 명이 EPL 전체 중국, 동남아, 한국 시장의 15%는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라며
“그가 사라지는 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자체의 흥행도 꺾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우리가 읽은 변화는 단순한 경기의 승패가 아닙니다.
스포츠마케팅의 본질, 스타의 파급력이 가져오는 실제 수익의 증감이죠.
⚠️ 토트넘의 오늘… 그리고 앞으로
현재 토트넘은 성적만큼은 나쁘지 않습니다.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유럽대항전에서도 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요.
문제는 ‘성적과 수익은 다르다’는 점이죠.
지금 토트넘은 필드 안보다 필드 밖에서 더 큰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한 축구 마케팅 전문가인 닐슨 스포츠는 “팬의 충성도는 누가 뛰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이적 시장에서 간판급 선수를 데려오지 못하는 구단은 글로벌 팬 비즈니스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 결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단순한 선수가 아니었다
저는 지금도 기억나요. 2019년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손흥민이 맨시티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낸 그 경기. 온몸이 떨릴 정도였죠. 그런 순간들이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소비로 이어지는 거죠.
지금 토트넘은 그 감정을 자극할 선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전술이 좋고, 감독이 잘해도 말이죠.
✅ 우리는 어떤 스타를 기다리고 있나요?
여러분은 어떤 선수 때문에 축구를 보시나요?
단순히 ‘좋은 경기력’ 때문은 아닐 거예요.
흥분과 위로, 감동을 주는 ‘한 사람’ 때문에 그 경기를 기다리는 거 아닐까요?
손흥민이 바르셀로나로 임대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다시 스페인으로 쏠리는 이 시점.
토트넘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영원히 ‘스타 없는 팀’으로 남을 수는 없겠죠.
📝 마무리하며…
스타의 부재가 가져온 티켓 하락, 매출 급감, 관중 이탈.
이건 토트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스포츠와 브랜드, 연예 산업에서 유사하게 반복되는 현상입니다.
앞으로도 ‘누가 뛰느냐’는 단순한 인사 문제 그 이상이 될 겁니다.
여러분은 어떤 스포츠 스타를 가장 기억에 남기고 계신가요?
댓글로도 함께 나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