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의 짝꿍은 어디에?” – 한국 축구 대표팀, 중원 보강이 시급한 이유
이번 글에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을 중심으로, 그의 역할과 대체자 부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북중미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표팀의 미드필더 구성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더라고요.
자,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 황인범, 그 자체로 ‘전술’이다
황인범 선수(현 페예노르트)는 한 마디로 말해 ‘한국 미드필더 라인의 중추’라고 볼 수 있어요. 그가 경기장에 있을 때는 미드필드가 안정되고, 없을 때는 누가 짝꿍이든간에 전반적인 플레이가 묘하게 어수선하게 느껴집니다.
📌 그가 지니고 있는 장점들을 보면요:
- 압박 회피 능력 탁월 (시야, 감각, 침착함 모두 우수)
- 공을 받은 후 전진을 위한 속도감 있는 패스
- 수비와 연결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한 줄 수비를 제치는 전진 패스
- 후방 빌드업 시 상황 판단, 위치 선정 우수
이쯤 되면 한 팀의 사령탑 역할을 넘어 ‘기점’으로 사용되는 전술적 중심축이죠.
✍️ 개인적으로 브라질이나 벨기에 국가대표 평가전을 봤을 때, 황인범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대표팀 플레이의 차이는 정말 명확하더라고요. 미드필더 라인에서 경기 템포를 조절해주는 선수가 없다는 건, 감독 입장에선 끔찍한 일이죠.
😣 문제는? “황인범 없는 시간들”
홍명보 감독은 최근 해외 원정 경기와 국내 친선전에서 다양한 황인범의 짝꿍/대체자를 테스트했어요.
▶ TEST된 주요 미드필더 조합:
- 김진규-백승호 조합: 공격력은 있으나 압박 속에 어려움
- 카스트로프-박용우: 카스트로프는 수비 능력은 괜찮았지만 패싱력 아쉬움
- 서민우, 권혁규: 발전 가능성은 보이지만 A매치 경험과 안정성이 부족
결국 어떤 형태든 황인범의 존재감은 대체되지 않았어요.
📊 참고로 FIFA 기술 분석가들이 발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미드필더 영향력 수치(Avg. progressive passes per 90 minutes)에 따르면 황인범은 경기당 전진 패스만 평균 6.2회 기록하며 아시아 미드필더 최상위권이었어요. (FIFA Technical Report, 2023)
🚑 문제는 여기에 하나 더 추가됩니다.
황인범이 이제 만 29세, 여전히 전성기이지만 최근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온전히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이번 가나전, 볼리비아전 때도 부상으로 뛰지 못했죠.
👀 황인범이 빠지면? 단순화되는 한국의 공격 전개
황인범이 빠진 경기들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특징은 미드필드 생략 후 롱볼 전개예요. 이건 말 그대로 한국 축구의 퇴보를 의미합니다. 우리 팀만 그런 건 아니에요. 미드필더 퀄리티가 떨어지는 팀일수록 중앙이 생략되고 측면이나 한방 롱볼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죠.
🎯 그래서 지금 한국에 필요한 건?
- 황인범 스타일을 닮은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
- 혹은 황인범을 보완할 수 있는 활동반경 넓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예를 들면?
- 과거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처럼 수비와 전진 패스 모두 가능한 조율형
- 이와 동시에 스티븐 제라드처럼 제공권, 활동량, 롱패스가 가능한 선수도 필요해요
- 공격형으로는 케빈 데 브라위너나 브루누 페르난데스 타입이면 완벽하겠죠
물론 너무 꿈 같은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현재 세계 축구의 추세에서도 이런 선수 양성은 정말 중요하거든요.
🎙️ 전문가의 시선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한국 대표팀은 이제 황인범 뒤를 이을 ‘정체성을 가진 미드필더’ 발굴이 시급하다. 단순히 수비/패스 잘하는 선수를 찾기보다는, 전술적 사고와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 — 2025.10, KBS 해설 인터뷰 中
⚽ 현재 유망주 중 누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 주목할만한 선수:
- 권혁규(낭트): 큰 키(191cm)에 유럽 경험이 있음. 수비적 자원으로 안착하면 안정적인 벽이 될 수 있음
- 배준호(스토크 시티): 공격 재능은 출중하나 수비 조직 적응력 숙제
- 김진규(전북): A매치 퍼포먼스는 불안정하지만 패싱 능력은 발전 여지 충분
하지만 이 모든 선수들이 ‘지금’ 황인범 수준이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 황인범 이후,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중에서 누가 가장 기대되시나요?
국내 유소년 육성이나 K리그 무대에서의 발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공유해주세요!
📌 마무리하며 – 우리는 아직 황인범 이후를 준비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2025년 A매치를 4승1무1패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다 풀린 건 아니에요. 오히려 그 성과 속에 가려진 중원 불균형은 월드컵 본선에서 그대로 드러날 수 있어요.
예방은 치료보다 낫습니다. 지금 기회일 때, 확실한 미드필더 발굴과 시스템 개선으로 황인범이 없는 날에도 강한 대표팀을 만들 수 있길 응원하며…